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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유학생' 이병호, 텍사스주니어골프투어 올해의 선수 선정

이병호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주니어 골퍼 이병호(15) 선수가 외국인 최초로 텍사스 주니어 골프투어(TJGT) 올해의 주니어 선수(Boy 15~18)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병호는 지난해 14세의 나이로 골프 유학을 떠난 지 8개월 만에 미국 텍사스주 주니어 골프랭킹(TJGT 15~18세) 지역 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현재, 텍사스 주니어 골프 대회(TJGT 15세-18세)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정상에 오른 이병호는 파워풀한 드라이버샷을 주무기로 하며 평균 72.95타를 기록하고 있다.

TJGT 올해의 주니어 선수상의 역대 수상자 중 현재 PGA에서 활약 중인 선수는 2015년 한 해 5승을 달성한 조던 스피스 , 통산 7승의 패트릭 리드 등의 선수들이 있으며 LPGA 선수 중에서는 스테이시 루이스, 렉시 톰슨이 대표적이다.

이병호는 한국에서 3년 동안 초등학교 대회에 나가 10승 이상을 거둔 뒤 지난 2018년 7월 미국 텍사스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 그리고 유학을 간 그 해 환경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3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이루어 냈을 뿐 만이 아니라 2019년, 작년에는 한 해 동안 2승, 2020년 올해도 지난 1월 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한국 나이로 아직 중학생인 그는 매일 3~4시간씩 연습하고 돌아와 최소 1~2시간씩 퍼트연습을 하고 있다. 현재 휴스턴 더 빌리지스쿨에 재학 중이다.

이병호는 “지난해 초 목표했던 텍사스 주니어 랭킹 1위의 목표를 이뤄냈다. 이를 발판으로 PGA투어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룰 때까지 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PGA 투어에 가서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로 그린재킷을 입는 그날까지 자만하지 않는 자세로 계속 매진하겠다”라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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