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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범수·위너·길구봉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공연 취소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가요계의 예정된 공연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가수 김범수, 보이그룹 위너, 악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콘서트를 취소했다.

김범수의 소속사와 공연제작사는 오는 15일 청주, 29일 광주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0 김범수 콘서트 '더 클래식(The Classic)'을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범수는 최대한 안전한 상태에서 공연을 진행하고자 공연장 내 바이러스 방역 및 열화상 카메라 설치, 일회용 마스크 제공 및 손 소독제 비치 등 바이러스 예방책을 직접 확인하며 공연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공연 개최 예정지는 물론 국내외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범수는 소속사를 통해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이번 사태가 속히 지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그룹 위너와 악뮤 역시 예정된 콘서트를 취소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예방 대책을 강구했으나 팬 여러분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고려해 위너의 2월 14일~15일 서울 앙코르 콘서트와 AKMU의 2월 15일~16일 성남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콘서트 티켓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길구봉구 [더뮤직웍스 제공]

듀오 길구봉구 역시 오는 22일 예정된 전국 투어 서울 공연을 취소했다. 길구봉구는 올초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 대구 부산 공연을 마친 후 서울 공연을 남겨둔 상태였다.

소속사 더뮤직웍스 측은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서울 공연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관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 판단해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며 "다시 만날 그날까지 거듭된 연습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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