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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의 다채로운 연기 색깔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손예진의 다채롭고 섬세한 연기가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은 손예진이 멜로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해내고 있는 작품이다. 여기서 손예진(윤세리 역)은 복잡 미묘한 캐릭터의 감정선을 그려내며 매회 공감과 몰입을 부르는 열연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때로는 애절한 멜로 연기를 해야 하지만, 허세, 가식적 모습과 냉철한 CEO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도 있다. 손예진이 맡은 그 어느 작품보다 소화해내기 어려운 이유다. 하지만 손예진은 능청과 진지를 오가는 연기를 잘 해내고 있다.

12회 방송 직후에는 혼신의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의 울음 버튼을 자극한 손예진의 활약에 “정신 차려 보니 윤세리를 따라 울고 있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현실 연기” 등 시청자들의 호평과 감탄이 이어졌다.

윤세리(손예진 분)는 리정혁(현빈 분)과 재회한 뒤 행복하고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또다시 다가올 이별을 준비하며 덤덤히 인사의 말을 건네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손예진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당당히 재력을 과시하는 재벌녀의 귀여운 면모는 물론, 위기가 찾아온 순간에 “난 괜찮으니까 일단 도망가요!”라고 소리치는 모습으로 굳세고 강단 있는 윤세리의 이면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12회 말미에서 윤세리는 천천히 마음의 준비를 해오던 이별이 실제로 다가오자 북받쳐 오르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오열,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자신의 깜짝 생일 파티를 위해 몰래 숨어있던 리정혁과 정만복(김영민 분), 그리고 5중대 대원들이 북한으로 다시 돌아가 버린 것이라고 생각한 것. 바닥에 주저앉아 목 놓아 울다가 이들이 떠나지 않았음을 깨닫고 자리를 피해 감정을 추스르는 그녀의 눈물 연기는 순식간에 안방극장을 울음바다에 빠뜨렸다.

이처럼 손예진은 차가운 현실과 복잡한 상황 속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윤세리 캐릭터의 심리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가 하면,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별을 앞두고 섬세한 연기로 연일 눈물샘을 자극하는 손예진의 활약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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