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의원 경남 양산을 출마 선언
洪, 차출설에 "착각 말라" 선 긋기
洪, 차출설에 "착각 말라" 선 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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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0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무슨 연유로 나를 지목하는지 의아스럽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15 총선 지역구로) 종로에 출마, '황교안 대표 나와라'라고 소리치니, 김 의원이 양산을로 가면서 이를 흉내내 '홍준표 나와라'고 말한 기사를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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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
그는 "이 전 총리와 황 대표는 대선주자 1·2위여서 그 싸움을 그럴듯 하지만, 김 의원의 지목은 의아스럽다"며 "장수는 병졸과 싸우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밀양에서 터를 잡고 PK(부산·경남) 수비대장을 하러 가는 것"이라며 "병졸과 싸우려고 내려가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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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제21대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乙)'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편 김 의원은 이날 경남 양산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선 경남 창녕·밀양·의령·함안에 출마 뜻을 밝힌 홍 전 대표가 김 의원에 맞서 지역구를 양산을로 옮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이에 "착각하지 말라"며 단칼에 일축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