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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증시 하루만에 반등…코스피도 회복세
코스피 2180 회복 출발
전날 다우·S&P·나스닥 일제히 깜짝 반등
[헤럴드DB]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급락했던 글로벌 증시가 하루만에 깜짝 반등했다. 29일 코스피도 반등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소폭 하락하면서 우한 폐렴 발 쇼크가 다소 완충되는 형국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47포인트(0.53%) 오른 2188.18원에 개장해 전날 무너졌던 218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장 초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전날과 비슷한 2175 전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저가 매수를 노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확대되면서 코스피 낙폭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9시50분 현재 개인 순매수는 2101억원으로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이 전날 하락분을 만회하며 반등했지만 현대차, LG화학, SK텔레콤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38포인트(0.96%)오른 671.08에 개장했지만 장중 한때 전날보다 떨어지는 등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그간의 하락 피로감이 반영된 듯 깜짝 반등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05포인트(0.66%) 오른 2만8722.85에 거래 종료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32.61포인트(1.01%) 오른 3276.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0.37포인트(1.43%) 급등한 9269.6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보건기구(WHO)가 우한 폐렴에 대응하고자 가능한 빨리 중국에 국제 전문가를 투입하기로 중국 정부와 합의한 점 등이 증시를 안정시켰다.

아시아권 증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3.41(0.06%) 오른 2만3229.12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0.18%) 내린 1174.5원에 거래 중이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코스피 하락의 골도 깊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우한 폐렴 확산 전 작년 연말부터 강한 코스피 랠리는 수출경기와 반도체 섹터가 견인하고 있기 때문에 이 논리가 깨지지 않는 한 추가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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