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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이르면 30일 우한에 전세기 투입…중국 국적·의심 증상자 제외
총영사관 27일 오후 11시 55분까지 탑승 신청
귀국 당일부터 2주 간 국가 지정시설서 임시생활
정부는 이르면 오는 30일께 우한시 체류 국민들을 철수시키기 위한 전세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사진은 27일 신종 바이러스 예방 관련 정보가 나오고 있는 서울역 전광판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정부가 이르면 오는 30일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발병 근원지인 중국 우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을 철수키 위한 전세기를 투입한다. 의심 증상자 및 중국 국적자는 탑승이 불가능하다.

27일 우한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후 11시 55분까지 전세기 탑승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최종 탑승객 명단은 28일 공지되며, 전세기 투입 예정 시점은 30일 혹은 31일이다.

총영사관은 “(전세기 투입 시기는) 중국과 협의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한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600여명으로 추산되며, 전세기 수요조사에서 탑승 의사를 밝힌 한국 국민은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기에 탑승한 이들은 잠복기를 감안해 귀국 당일부터 14일간 국가 지정시설에서 임시 생활하게 된다. 현재 정부는 전세기 탑승 신청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동의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각국 정부도 우한에 체류하고 있는 자국민을 대피 시키기 위해 전세기 투입 계획을 내놓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오는 27일 전세기를 보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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