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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기, 여전히 안정적인 선택지”
5G 스마트폰 교체·중국 업황 개선 등 호재 앞두고 있어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각 국의 5G 도입에 따른 스마트폰 교체주기 단축·기지국 건설 수혜가 기대되고, 상반기 중화권에서 들려올 MLCC 업황 개선 소식으로 삼성전기의 주가 흐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와 전자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주요 MLCC(Multi Layer Ceramic Condencer, 적층세라믹콘덴서) 제조사인 Yageo와 Walsin은 지난해 하반기 월간 매출액을 발표하면서 예산보다 빠른 스마트폰 업황 개선세를 언급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에는 기지국용 MLCC도 늘어나는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업황 개선이 이뤄질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향 하이엔드 제품과 기지국에 필요한 제품은 ASP(평균판매단가)가 높아 수익선 개선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 MLCC 제조사들은 여전히 인력부족으로 가동률을 올리지 못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까지는 일부 품목에서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중화권 시장을 중심으로 업황이 개선되면서 전년대비 3.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년만의 증가다. 각 국의 5G 도입에 따른 스마트폰 교체주기 단축과 대당 MLCC 채용량 증가는 2020년부터 시작돼 향후 수 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2020년 상반기부터 구체적인 지표(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개선 등)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적자 사업부 축소(매각 및 중단) 효과도 올해 상반기부터 나타나며, 2020년 예상 영업이익은 78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증가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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