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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비상’ 중국…개학 연기하고 마스크 의무화
2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 맹위를 떨치면서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 학교들의 개학이 전격적으로 연기됐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는 26일 '우한 폐렴'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대학교와 중학교, 초등학교, 유치원의 봄철 개학일을 잠정적으로 미루기로 했다.

대부분의 학교는 춘제(春節·중국의 설)가 끝나면 개학하는데 '우한 폐렴'이 아동, 청소년에게도 예외가 없어 개학 연기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베이징시는 과외학습반 운영도 중단시켰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 측은 학교 개학이 연기되더라도 온라인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학 시기는 '우한 폐렴' 예방 통제 상황에 따라 별도 통지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무기한 방학 연장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 시내 국제학교들도 개학을 연기하는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 당국 이런 조처를 함에 따라 베이징과 같이 1급 대응 태세에 돌입한 중국 대부분의 지역 또한 방학 연장 조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주민들에게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지역도 나오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광둥성과 장시성, 난징·마안산·신양시 등 2개성, 3개시가 이같은 명령을 내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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