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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연금, 평균 3억 집 맡겨, 월 101만원 수령
올해 가입조건 완화로 가입자 더 늘어날 듯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주택연금 가입자들은 평균 3억원 짜리 주택을 맡겨 월 101만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주택 연금가입자 수는 7만1034명으로 평균 연령은 72세였다. 평균 주택가격은 2억9700만원이며, 평균 월지급금은 101만원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의 가입자가 2만3821명으로 전체의 33.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평균 3억700만원의 주택으로 연금을 가입했으며, 평균 월지급금은 104만원이었다.

두번째로 가입자가 많은 지역은 서울(2만582명, 29.0%)이며 평균 4억1000만원의 주택으로 연금을 가입, 평균 135만원을 지급받았다. 서울은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큼 월지급금도 가장 많았다.

세번째는 부산(5829명, 8.2%)으로 평균 2억4400만원의 주택으로 연금을 가입, 평균 88만원을 지급받았다. 이어 인천(4346명, 6.1%), 대구(3275명, 4.6%), 경남(2571명, 3.6%) 등이 뒤를 이었다. 나머지 지역은 가입자 수가 2000명에 못미쳤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부터 주택연금 가입연령을 55세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기존에는 60세부터 가입 가능했다. 또 가입가능주택도 기존 시가 9억원에서 공시가 9억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시가 9억원은 시가로 13억원 정도라는 점에서 가입가능 주택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집값이 높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가입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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