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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경길 고속도로 교통사고 조심…‘주시 태만’ 30% 원인 1위
사망률 가장 높은 사고 원인 ‘졸음운전’ 19%
설 명절 연휴 첫날인 지난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일대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미세먼지가 드리워진 가운데 차량들이 줄지어 서울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운전자의 ‘주시 태만’이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귀성객 상당수가 막바지 귀경을 서두르는 27일에도 주의가 요망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후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1만1016건 가운데 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가 3353건(30.4%)으로 가장 많았다. 과속 운전(2231건·20.2%)과 졸음 운전(1998건·18.1%)이 각각 사고 원인 중 2·3위였다.

이어 ▷기타 과실(1천243건·11.2%) ▷안전거리 미확인(469건·4.3%) ▷타이어 파손(334건·3.0%) ▷차량 기타 결함(119건·1.0%) ▷제동장치 이상(82건·0.7%) ▷무단 보행(71건·0.6%) 등이 뒤를 이었다. 결국 주시 태만, 과속 운전, 졸음 운전처럼 운전자 부주의로 일어난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타이어 파손, 제동장치 이상 등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특히 졸음 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건수 대비 사망 건수를 뜻하는 사망률은 졸음 운전이 1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주시 태만(11.3%) ▷운전자 기타 과실(8.7%) ▷타이어 파손(8.3%) ▷안전거리 미확인(7.2%) ▷과속 운전(6.5%)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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