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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폐렴' 방역, 가급 역학조사관 단 '3명 뿐'...전문인력 부족 '여전'
-나급 27명, 다급 2명

지난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 최전선에서 뛰는 전문인력이 부족해 제대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질병관리본부 소속 의사 출신의 가급 역학조사관(의사면허증 소지하고 6년 경력)은 7명 정원에 3명밖에 안 된다.

나급 역학 조사관은 31명 정원에 27명의 그치고, 다급 역학 조사관은 5명 정원에 2명에 불과하다.

역학조사관은 메르스 등 감염병 의심 사례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 나가 어떤 병이 어떻게 시작되고 퍼져나가는지 조사하는 일을 하는 등 실질적인 방역 조치를 할 수 있는 핵심 인력이다.

보건당국은 2015년 메르스 사태 후 방역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질병관리본부를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관련법을 개정하는 등 국가방역체계를 개편하는 한편, 감염병의 최전선을 지키는 역학조사관 확충에 나섰지만 여태껏 목표만큼 충원하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부족한 역학조사관은 올해 상반기 공개모집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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