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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쏘나타’, 인천 ‘그랜저’…지역별 인기 차종 살펴보니
17개 시ㆍ도 중 현대차 14곳 점령…대구ㆍ부산에선 E클래스 인기
제주도 렌터카 제외땐 코나가 신차 등록 1위…전기차 활성화 특성
더 뉴 그랜저.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서울은 ‘쏘나타’, 인천·경기는 ‘그랜저’….

현대자동차가 전국에서 높은 브랜드 점유율을 차지한 가운데 대다수 지역에서 쏘나타와 그랜저가 인기 차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17개 시·도 중 현대가 14곳 기아가 3곳에서 가장 높은 브랜드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에 신차로 등록된 승용차 중 총 154만889대의 각 시·도별 신차 등록 현황을 집계한 결과다.

서울과 경기는 현대, 인천은 기아의 브랜드 점유율이 높았다. 서울의 신차 등록 대수 1위는 쏘나타, 2위는 그랜저, 3위는 싼타페였다. 택시를 제외하면 그랜저, 싼타페, 쏘나타 순으로 순서가 바뀐다.

경기도 역시 서울과 순위만 다를 뿐 인기 차종이 같았다. 인천은 기아의 점유율이 높았지만, 인기 차종은 그랜저, 쏘나타, 아반떼였다. 수도권에서 아반떼가 3위 안에 들어간 곳은 인천이 유일했다.

경상도에선 카니발, K7, 모닝이 상위권에 자리한 경남에서만 기아의 점유율이 높았다. 부산, 울산, 대구, 경북 모두 현대차의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현대차 공장이 있는 울산은 현대차 점유율이 57.7%로 가장 높았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2위에 오른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제공]

대구와 부산은 이례적으로 수입차인 E클래스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에선 1위, 부산에선 3위였다. 부산은 택시를 제외하면 그랜저 다음으로 E클래스의 신차 등록 대수가 가장 많았다.

전라도와 충청도에서도 현대차 비중은 높았다. 기아차 공장이 있는 광주에서 현대차 점유율이 높았다는 점도 예년과 다른 풍경이다. 강원도에선 싼타페가 1위에 모닝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쏘나타였다.

렌터카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제주에선 기아차 점유율이 높았다. 그러나 인기 차종 1위는 그랜저였다. 렌터카를 제외한 순수 개인 소비자 신차 등록 대수 1위는 코나였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관계자는 “대구와 부산의 E클래스를 제외하면 모두 현대·기아차 모델이 인기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며 “특히 제주에선 코나 일렉트릭 비율이 78.5%로 전기차가 활성화된 지역적 특성을 고스란히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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