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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우한 폐렴’ 주의보…올바른 손 씻기로 예방
백신·치료제 없어…예방 수칙 지키는 것 최선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며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단계로 상향된 21일 경기도 수원시의 한 병원에 ‘우한 폐렴’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가 늘고 있다. 처음에는 사람 간에는 옮기지 않는다고 했지만 감염 환자 접촉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중국 춘절기간 중국 입국자의 증가로 지역사회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역사회 대응체계 중심으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일 국내를 방문한 우한시 거주여성이 입국 이후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을 받으면서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 상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증 폐렴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치료할 백신이나 치료제는 따로 없다. 현재로선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우한 폐렴의 전파 경로는 기존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에 비춰 볼 때 공기보다는 침이나 손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권장하는 ‘6단계 손 씻기’.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처]

질병관리본부가 권장하는 ‘6단계 손 씻기’에 따르면 1단계는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기, 2단계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기, 3단계 손바닥을 마주 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지르기, 4단계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지르기, 5단계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지르기, 6단계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이 하기다. 올바른 손 씻기는 손에 있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없애주어 우리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감염병을 절반으로 줄여준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고 14일 이내에 우리나라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기침, 숨 가쁨 등)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 검역조사에 협조해야 한다. 또 우한시 방문 후 14일 이내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상담해야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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