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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금리 장초반 상승세…우한 폐렴發 급락 되돌림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중국의 신종 감염병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22일 채권금리가 상승(채권 약세) 출발하고 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6bp(1bp=0.01%포인트) 오른 1.411%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에 1.422%까지 오르기도 했다. 10년물 국고채 지표금리는 1.2bp 상승한 1.701%에 개장해 1.7%선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날 국고채 금리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로 급락세를 보였었다. 3년물과 10년물이 각각 6.0bp, 7.3bp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이에 따른 반발성 매도가 유입되며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개장 전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라고 발표한 것도 영향을 줬다.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날 우한 폐렴 때문에 채권금리가 과도하게 떨어진 데 따른 되돌림이 나타났다”며 “지난해 성장률이 2%가 안 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오늘 발표된 지표들을 보면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심리를 되돌려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허 연구원은 “오전 11시로 예정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기자회견 내용과 중국 증시 개장 후 움직임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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