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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격호 명예회장, 뉴욕에 롯데월드 짓지 못한 것 아쉬워해”

  • -신 명예회장과 50년 지기 쇼 오쿠노 회장 빈소 방문
  • 기사입력 2020-01-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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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신격호 명예회장(가운데)과 쇼 오쿠노 회장(오른쪽)이 롯데월드타워 건설 회의를 하는 모습 [롯데 제공]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쇼 오쿠노 ‘오쿠노 설계사무소’ 회장이 21일 고(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빈소를 찾았다. 오쿠노 회장은 신 명예회장과 50년 지기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잠실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등을 비롯한 국내외 40여개 프로젝트 콘셉트를 디자인한 인물이다.

오쿠노 회장은 “제가 기억하는 고인은 ‘슈퍼맨’처럼 위대한 분”이라며 “인간적인 면모가 있어 50년 가까이 서로 알고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30대 때 일본 도쿄에서 롯데 사업을 책임지고 있을 당시 신 명예회장께서 먼저 ‘한국에서 사업을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하셨다”며 “이를 계기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잠실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인연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쇼 오쿠노 ‘오쿠노 설계사무소’ 회장 [사진=박로명 기자]

신 명예회장은 1973년 롯데호텔의 전신인 반도호텔을 인수했다. 당시 한국에는 특급호텔을 이용할 만한 사람이 없어 호텔 투자는 모험으로 여겨졌다. 신 명예회장은 주저하지 않고 롯데호텔 신축공사를 시작해 1979년 롯데호텔 서울을 개관했다. 오쿠노 회장은 “신 명예회장께서 1000개의 객실이 넘는 호텔을 짓겠다고 해서 모두가 놀랐다”고 회상했다.

이후 신 명예회장은 1989년 테마파크인 롯데월드를 세웠다. 오쿠노 회장은 “당시 롯데월드는 모든 직원들이 반대하는 프로젝트였음에도 신 명예회장께서 확신을 갖고 추진하셨다”며 “롯데월드는 이제 롯데의 상징으로, 전세계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월드를 짓던) 당시가 신 명예회장의 인생 전성기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쿠노 회장은 “신 명예회장은 뉴욕과 도쿄에도 롯데월드를 짓고 싶어 하셨지만 무산돼 아쉬워 하셨다”며 “뉴욕에 롯데월드가 지어졌다면 지금의 롯데는 또 다른 세계에서 활약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오쿠노 회장은 신 명예회장과의 50년 역사를 담은 책을 집필 중이며 올해 출판할 예정이다. 오쿠노 회장은 “신 명예회장과의 수많은 일화를 책에서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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