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산)=지현우 기자]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KEB하나은행,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100억원 규모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들이 금융기관에서 3~5% 수준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을 지원하는 제도다.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소상공인 경영 안전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된 사업은 지난해 694건 119억원 규모 융자금 지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3531명에게 594억원을 지원했다.
안산시청 전경. |
이날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은 윤화섭 안산시장, 김현주 경기신용보증재단 중부지역본부장 대행, 강성묵 KEB하나은행 중앙영업2그룹 총괄부행장을 비롯해 협약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 자금난 해소에 앞장서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으로 안산시와 하나은행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각 5억원씩 모두 10억원을 출연했다. 재단은 출연금의 10배를 소상공인 대출 보증재원으로 확보해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자금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
100억 규모 특례보증은 하나은행을 통해 개인신용도에 따라 3~5%의 이자로 1개 점포당 융자금을 2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윤화섭 시장은 “특례보증 지원 확대가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시너지 효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안산시는 올해 특례보증 지원을 위해 본예산으로 10억원을 편성했다. 추경예산으로 5억원을 증액·편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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