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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여성친화도시’ 국무총리 표창 받아
‘함께 만드는 여성친화도시’ 비전 인정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오른쪽)이 20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가운데)으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따른 국무총리 표창과 수치(綬幟, 끈으로 된 포상 깃발)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노력을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중구 포스타워에서 열린 ‘2019년 여성친화도시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구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전국 지자체 중 3곳 만 수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서울시 자치구 중 서대문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구는 여성안전 환경 조성, 돌봄의 사회화 기반 강화, 여성친화적 교육문화 확산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구는 지난해 ‘함께 만드는 여성친화도시’를 비전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여성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를 운영하고, 연희동 원룸주택 밀집지역에 ▷출입문 미러 시트(Mirror Sheet) 부착 ▷‘막다른 길’ 안내판 설치 ▷비상벨 안내판 설치 ▷전봇대 특수도색 ▷밤에 빛을 내는 ‘솔라표지병’ 설치 등을 진행했다.

또 젠더폭력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여성안심보안관과 여성친화도시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기기 설치 여부를 점검했다.

아울러 구는 서대문독립공원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위치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관내 안산(鞍山) 자락길에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여성친화테마길’을 조성하고 주민해설사를 통해 현장 투어를 운영했다.

보육지원서비스 체계화를 위한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축,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강화를 위한 공동육아나눔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 운영,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3D융합메이커스 지도사 과정 개설 등, 일과 가정 양립 지원에 힘썼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민 일상 가운데 양성평등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으며 사업 내실화와 지속가능한 여성친화정책 발굴을 통해 3기 여성친화도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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