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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 3만9000원에…AI기반 12인승 합승택시 은평구서 달린다

  • -현대차·KST모빌리티 협업 마카롱앤택시
    -다음달 14일 시범서비스 실시
  • 기사입력 2020-01-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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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에 거주하는 A씨. 마을버스를 타려고 해도 10분 이상 걸어야 해 추운 겨울날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더욱 불편했다.

A씨의 이런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신개념 합승택시 서비스가 다음달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정류장처럼 정해진 곳에서만 승하차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곳에서 타고 내릴 수 있고, 인공지능(AI) 기반 최적 경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월 4만원 미만의 사용료를 내는 구독 방식으로 제공된다.

21일 현대차와 KST모빌리티에 따르면 다음달 14일 은평구에서 12인승 대형승합 합승 택시 ‘마카롱앤택시’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다.

현대차 미니버스 '쏠라티' 개조차 6대로 은평구 내 일부 지역에서 시작하는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앱으로 호출하면 실시간으로 생성된 최적 경로로 운행하며 승객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태우고 내려주는 합승 형태다.

현행법상 택시 합승은 금지돼있지만,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에 지정되면서 시범 사업이 가능해졌다.

이 서비스는 베타 테스트 기간에 일단 무료로 운영된 다음 유료로 전환된다.

마카롱앤택시가 최근 서울시에 신고한 요금표를 보면 이 서비스는 미터요금이나 구간 요금 없이 월정액 구독형으로만 운영된다.

1명이 이용할 수 있는 '싱글' 요금은 월 3만9000원이다. 이용 횟수는 기본적으로 무제한이지만, 혼잡시간에는 30회만 탈 수 있다.

2명이 이용할 수 있는 '더블'은 월 6만9000원에 혼잡시간 이용 횟수 20회, 만 12세 미만 어린이·반려동물 동승 무제한이다. 여기에 월 13만5000원짜리 '패밀리'는 최대 4명이 이용 가능하며 혼잡시간 이용 횟수가 무제한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다.

커뮤니티형 모빌리티 서비스는 지역 주민의 편리한 이동을 도우면서 승용차 이용을 줄여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기대되는 효과로 꼽혀왔다.

이에 이번 시범 서비스 결과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을 허가한 제7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는 실증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추가 적용 지역 등 2단계 실증 추진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KST모빌리티 관계자는 "일단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보고 현대차와 조율해 서비스 영역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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