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복산동 B-05구역 재개발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울산 B-0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을 주축으로 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롯데건설, 효성중공업, 진흥기업이 참여했다. 총공사비 5338억 중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은 1601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울산 중구 복산동 B-05구역을 재개발해 지하 3층~지상 25층, 아파트 29개동, 총 262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전용면적별로 ▷40㎡ 169가구 ▷60㎡ 533가구 ▷76㎡ 679가구 ▷85㎡ 1244가구 등이다. 이중 63%에 달하는 164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지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중구 B-05 재개발구역은 산업·교육·교통 인프라 등 3박자가 충족된 사업지로 분류된다. 한국석유공사, 근로복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동서발전 등 다수의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는 울산 우정혁신도시와 맞닿아 있어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단지 내에는 복산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반경 1㎞ 이내에 울산중·성신고·울산고 등이 있고 약사동 학원가도 가깝다. 사업지 북쪽에는 우정혁신도시와 울산 북구를 연결하는 북부순환로가 있고, 남쪽에는 울산 중구와 남구를 연결하는 핵심 도로망인 번영로가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울산 B-05 재개발사업은 컨소시엄 구성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품질의 아파트를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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