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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硏 “미국·영국처럼, 흡연자 보험료 차등 적용 검토해야"
[헤럴드DB}

[헤럴드경제]흡연 여부에 따라 보험료에 차등을 두는 방안 검토할 필요가 있는 국책연구원의 정책제언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의 홍민지 연구원은 19일 'KIRI 리포트'에 게재된 '흡연 행태 변화와 보험회사의 리스크 관리'라는 보고서에서 미국은 흡연자와 비흡연자에 상이한 사망률과 보험요율표를 적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

우리나라의 전체 흡연율은 2010년 27.5%에서 2018년 22.4%로 꾸준히 하락했다. 하지만 여성 흡연율은 2015년 5.5%에서 반등하기 시작해 2018년 7.5%까지 올랐다. 성인의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6년 이후 오르기 시작해 2018년 4.3%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자담배는 최근들어 그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다.

보고서는 비흡연자의 위험도를 100%라고 했을 때 흡연자의 사망위험도는 164%, 질병입원 위험도 154%, 질병수술 위험도는 141%로, 흡연자의 사망과 질병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미국과 영국의 사례를 들며 변화하는 흡연 행태와 리스크에 주목해 정교한 흡연 리스크 관리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미국과 영국은 흡연자와 비흡연자에 상이한 사망률과 보험요율표를 적용하고 있어,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2배가량 높은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영국에서는 전자담배 사용자에 별도의 보험료율을 적용하자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대부분의 생명보험회사가 실제로 전자담배 사용자에게 흡연자와 동일한 보험료율을 적용하고 있고, 미국 푸르덴셜은 지난해 10월 전자담배 사용자에게 흡연자 보험료율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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