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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경제성장률 2% '턱걸이' 유력…신남방·북방책 방향도 주목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다음 주에는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발표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22일 한국은행은 2019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를 발표한다.

'성장률 2.0%' 목표를 턱걸이로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 경제는 전반적인 성장세 약화와 함께 미중 무역분쟁 고조와 반도체 경기 부진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하지만 제2차 석유파동이 터진 1980년(-1.7%), 외환위기 때인 1998년(-5.5%),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0.8%) 등 3차례를 빼면 성장률이 2%를 밑돈 적은 없었다.

작년 3분기 성장률(0.4%·잠정치)을 고려하면 4분기 수치가 0.93∼1.30%를 보여야 성장률 2.0% 목표가 달성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 정부는 재정 집행률을 역대 최고로 높이는 데 총력을 다했다.

정부는 이미 2% 달성을 시사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 정도 될 것"이라며 "아주 어려움 속에서 선방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대외경제정책방향을 확정한다.

올 한 해 대외경제여건과 전망을 점검하고 신북방 경제정책 추진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같은 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을 수정한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2.2%에는 변동이 없는 가운데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수정될지 주목된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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