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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서비스업,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육성해야”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우리나라 고부가가치 서비스 부문의 수출경쟁력 제고 및 교역구조 개선을 도모해야 한단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한은은 19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에서 “우리나라도 통상환경의 구조적 변화, 4차 산업혁명의 진전 등에 대응하고 신성장 잠재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핵심원천기술 등에 대한 지속적 투자 및 전문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경제 전체에서 서비스업 비중이 확대되는 ‘경제의 서비스화’가 진전되는 가운데 국가간 서비스 교역도 빠르게 성장하면서 서비시 교역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점체 제고되고 있다.

교역여건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상품교역이 감소 전환(-2.7%)한 지난해 상반기 중에도 서비스교역은 증가세(1.0%)를 유지했다.

전세계 교역에서 서비스 교역 비중은 20% 정도이나 부가가치 교역기준으론 약 50%를 차지, 상품교역에 비해 부가가치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상품교역과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던 서비스교역은 위기 이후에도 상품교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증가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한은은 “글로벌 서비스교역은 선진국의 주도하에 고부가가치 업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상품교역에 비해 교역비용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그동안 비교역재로 인식되던 서비스업은 글로벌 경제의 서비스화 및 지식집약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진보 등으로 글로벌 교역에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 발전은 서비스 교역의 제약요인인 비대면성을 완화시켜 교역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가속화되면서 서비스교역의 부가가치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러한 서비스교역의 높은 성장세와 안정성, 고부가가치화 등과 같은 특성을 감안하여 서비스업을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경제의 안정화 요인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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