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방송통신 유관단체장과 언론 방송사 대표 등이 참석해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방송통신업계에 "특별히 허위조작정보를 바로잡고 걸러내려는 노력을 치열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 "방송통신의 공공적 가치를 굳게 지켜나가자"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는 미디어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면서 "방송통신계도 역사와 국민께만 책임지는 공공재로서의 위상을 확립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한 공동체로 나아가는 데 방송통신의 기여가 크리라 기대한다"며 "방송통신인 여러분들과 고민하며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작년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한 '언론자유지수'에서 우리는 3년 연속 상승해 아시아 국가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며 "방송통신계와 정부가 함께 만든 결실로, 앞으로도 긍정적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방송통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혁신 의지도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는 방송통신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면서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고 신기술과 콘텐츠 개발을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방송통신계도 더 공정하고 활기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방송통신 산업은 한류를 세계로 실어나르는 '문화 컨테이너'"라면서 "콘텐츠는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산업으로, 더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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