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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잊을만하면 '조국 사랑'…혐의만 11개 달하는데"
박용찬 한국당 대변인 논평
"가족 혐의 합하면 30개…배우자는 구속 중"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자유한국당은 17일 윤건영 전 대통령국정기획상황실장이 "돌아가도 당연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임명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한 데 대해 "(조 전 장관은)혐의만 11개, 가족 혐의를 합하면 범죄 혐의는 30개인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박용찬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잊을만하면 나오는 '조국 사랑' 발언에 국민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 간담회 때 '마음의 빚'이 있으니 되레 국민에게 이제 (조 전 장관을)그만 놓아달라는 부탁을 했다"며 "민주당 영입인사들은 '당시 학부모의 관행', '조국 전 장관이 잘못했지만, 검찰은 공정했느냐'고 옹호하는 중"이라고 했다. 그는 "결국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한 대통령의 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말도 상황을 모면해보자는 거짓말이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조 전 장관에게 씌워진 혐의만 11개며, 가족 혐의까지 합하면 범죄 혐의는 30개에 달한다. 배우자는 이미 구속돼 재판까지 받고 있다"며 "상황이 이런데 잊을만하면 나오는 친문 인사들의 '조국 사랑' 발언은 큰 절망과 상처 입은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공정과 정의를 짓밟고 위선으로 가득한 조 전 장관의 감싸기 발언을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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