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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수시공시 3.2%↑·조회공시 33.3%↓
대규모 주권상장법인 기업지배구조 보고서·포괄공시 증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수시공시가 증가하고 조회공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019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가 1만5349건으로 전년보다 1.9%(290건)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19.2건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공시유형별로 수시공시는 전년 대비 3.2%(392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법인(이하 ‘대규모 주권상장법인’)에 대해 지배구조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되면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가 2018년 0건에서 2019년 206건으로 늘어난 것과 포괄공시가 336건에서 428건으로 27.4% 증가한 데 기인했다.

특히 포괄공시는 2016년 5월 제도 도입 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연간 428건(+27.4%)이 제출됐다.

공정공시는 0.3%(+5건) 증가했다. IR 활동 강화로 인한 영업잠정실적 공시는 1473건에서 1516건으로 늘었으나 실적전망·예측 공시는 103건에서 75건으로 줄었다.

영문공시는 3.1%(21건) 많아졌다. 결산관련, IR 개최 안내 등 수시공시(477건→495건, +3.8%), 잠정실적 등 공정공시(174건→179건, +2.9%) 등 전반적으로 영문투자정보 제공이 확대됐다.

반면 자율공시는 전년보다 6.6%(75건) 감소했다. 대규모 주권상장법인에 대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제출 의무화로 관련 공시가 102건에서 12건으로 88.2% 줄어든 영향이다.

조회공시도 기업의 적시공시 이행 확산 등의 영향으로 33.3% (32건) 줄었다.

불성실공시는 14건으로 전년대비 3건 증가했다.

거래소는 "기업의 적극적 공시기조가 정착됨에 따라 포괄주의 공시가 증가했고,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제출 의무화 및 영문공시도 증가하는 등 선진 공시체계가 구축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시의무 위반이 재발하지 않도록 불성실 공시법인 대상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일반 상장법인에 대해서도 공시제도 설명회 및 업종별 간담회 등 공시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유가증권시장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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