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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형 “BTS 다양성 철학, 현대미술과 만나다”
이대형 2017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감독 [사진=헤럴드DB]

“그동안 방탄소년단(BTS)이 음악을 통해 강조해 온 철학이 이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아트스트와 큐레이터들의 손에 다시 탄생합니다. 5개 도시에서 열리는 전시가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세계 정상급 갤러리인 영국 서펜타인 전시를 기점으로 스타트를 끊은 글로벌 미술프로젝트 ‘CONNECT, BTS’. 세계 5개국 도시에서 22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이대형 아트디렉터는 이날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BTS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 뿐만 아니라 현대미술이라는 새로운 영역과 조우로 자신들의 철학과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BTS가 직접 미술작업을 하거나, 이들에 영감을 받은 작가들이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형태는 아니다. 이 아트디렉터는 “BTS는 기획의 구심점”이라며 “음악과 미술은 서로에게 컨텍스트로 작용하며, 이를 통해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미래 역할을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젝트엔 안소니 곰리, 토마스 사라세노 등 걸출한 예술가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디렉터는 “BTS가 음악으로 이야기하는 ‘인간은 소중하다, 왜? 서로 다르기 때문에’라는 철학은 아티스트와 큐레이터의 지지를 얻었다”며 “인간은 독립적인 개인이면서 또 동시에 서로 의존하는 사회적 동물이다. 우리 사이의 끊어진 연대를 회복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시일정은 도시별로 상이하다. 한국에서는 서울 DDP에서 3월 20일까지 이어진다.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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