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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유 캠코 사장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규모 2000억원으로 확대”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시행 6년차
문 사장 취임 후 첫 현장 일정 소화
[사진=문성유 캠코 사장]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Sale & Leaseback)’ 지원 규모를 최대 20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문 사장은 이날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지원기업 현장간담회’에서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은 캠코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공장이나 사옥을 매입한 후 재임대함으로써 기업에 운영자금을 신규로 지원하고, 기업은 매각자산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부여받는 경영정상화지원 프로그램이다.

최근 사례로는 국내 유일의 이산화티타늄(아나타제) 생산업체인 코스모화학을 들 수 있다. 이 회사는 2016년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통해 358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은 후 자구노력을 기울인 결과 흑자전환, 부채비율 감소(약 △100%p) 등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주가가 2배 이상 상승 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성공했다.

문 사장은 “올해는 지난해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지원 규모인 1621억원을 넘어 최대 2000억원까지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회생기업에 대한 DIP금융 지원(통상 회생절차 기업에 대해 운전자금 등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금융)도 활성화함으로써 경영위기 중견·중소기업의 신속한 재기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문 사장의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정부의 구조조정 시장 활성화를 통한 기업 재기지원 강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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