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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해 9승-3주연속 우승-10년만의 우승…KLPGA투어 빛낸 기록들

  • 기사입력 2020-01-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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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세계 3대리그로 발돋움하고 매년 정상급 스타들이 화수분처럼 등장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며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투어’라고도 평가받는 KLPGA투어에서의 우승은 더욱 짜릿할 수밖에 없다. 2020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KLPGA의 역대 주요 기록을 살펴보자.

▲역대 최다 우승자는? 전설 故구옥희와 신지애

이들은 나란히 통산 20승을 거뒀다. 한국 최초의 여자프로골퍼 4인 중 한 명인 故 구옥희는 79년 10월, 그해 마지막 대회로 열린 ‘쾌남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이름을 처음 알렸다. 이후 80년 5승을 시작으로 81, 82년에도 각각 4승과 5승을 차지했다. 83년 수원오픈에서 1승을 추가한 구옥희는 6년여만인 89년 신한동해오픈과 팬텀오픈에 이어 95년 동일레나운 레이디스클래식과, 2002년 미주앙 여자오픈을 제패하며 통산 20승을 채웠다. 당시 그의 나이는 45세 8개월 3일로 아직까지, 그리고 당분간 깨지기 힘든 최고령 우승기록이다.

신지애는 2005년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에서 아마추어로 우승한뒤 데뷔첫해인 2006년 3승을 올리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신지애는 2007시즌 열린 20개 대회 중 절반에 육박하는 9승을 쓸어담았고, 그해 12월 열린 2008시즌 개막전 ‘2007 China Ladies Open’ 우승까지 합하면 2007년에만 무려 10승을 기록했다. 2008시즌에도 7승을 거두며 단 3 시즌 만에 19승을 거뒀다. 2009년 미국에 진출해서도 6승을 기록한 신지애는 2010년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20승을 채웠다.

이밖에 고우순이 17승으로 3위, 정길자와 장하나가 12승으로 공동 4위, 김미현과 서희경이 11승으로 공동 6위다. 강춘자, 고진영, 박성현이 통산 10승자다.

▲한 시즌 최다 우승? 신지애

신지애가 1,2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 9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한 신지애는 이듬해에도 7승을 기록했다. 박성현이 2016년 7승을 올려 공동 2위에 올랐고, 4위에는 2008년 신지애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서희경(6승)이 자리했다.

공동 5위(5승)에는 구옥희가(80, 82년) 서희경(2009년) 김효주(2014년) 전인지(2015년) 최혜진(2019년)이 랭크됐다.

▲메이저대회 최다승? 고우순

85년에 입회해 통산 15승을 기록한 고우순이 7승으로 1위에 올랐다. 고우순은 가장 전통깊은 KLPGA 챔피언십에서만 4승, 내셔널타이틀인 한국여자오픈에서 3승을 거뒀다.

2위는 6승을 차지한 신지애다. 3위는 4승을 기록한 김순미, 강춘자 구옥희 장하나 전인지 김효주 서희경이 3승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동일대회 최다 연속 우승? 박세리 등 4명

구옥희는 쾌남오픈(1979-1981), KLPGA선수권(1980-1982)’ 등에서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90년대에는 박세리가 현재 메이저대회로 열리고 있는 ‘한화 클래식’의 전신인 ‘서울여자골프선수권(1995-1997)’에서 3년 연속으로 우승하면서 기록을 달성했고, 2000년대에는 강수연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컵 여자오픈(2000-2002)’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층이 두터워지며 연속우승이 뜸해졌지만 김해림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2016-2018)’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계보를 이었다.

▲ 3주 연속 우승? 박세리 김미현 서희경

박세리는 96년 8월 열린 동일레나운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FILA 여자오픈, 프로골프최강전까지 3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듬해에는 김미현이 유공 인비테이셔널, FILA 여자오픈, 프로골프최강전을 휩쓸었다. 서희경도 2008년 SBS 채리티 여자오픈, KB국민은행 Star Tour 3차대회, 빈하이오픈 연속우승을 차지했다.

KLPGA 제공

▲그밖의 진기록

2019년 첫 대회로 열렸던 대만여자오픈에서 베테랑 전미정이 우승하면서 ‘역대 우승간 최장 기간’이라는 기록을 경신했다. 선수생활 대부분을 일본에서 보냈던 전미정은 2003년 파라다이스 여자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무려 ‘15년 6개월 24일’만에 KLPGA투어 정상에 올랐다. 종전기록은 안시현의 ‘12년 1개월 3일’이었다.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2019’에서는 안송이가 데뷔 10년만에 첫 우승을 거두며 감동을 선사했다. 무려 236전 237기의 도전 끝에 거둔 우승이었다. 안송이가 우승에 도달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약 11년 1개월, 참가 대회 수는 236개, 총 라운드는 704라운드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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