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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500대 1 뚫어보자”…비규제지역 미계약분 ‘줍줍’ 열기

  • 12·16 고강도 규제 풍선효과
    무순위 추첨 수천대 경쟁률은 이례적
  • 기사입력 2020-01-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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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안양시 만안구에 들어서는 ‘아르테자이’의 무순위청약 경쟁률이 최고 8498대 1을 기록했다. 미계약 물량에 대한 무작위 추첨이긴 하지만, 경쟁률이 네자릿수까지 치솟은 것은 이례적이다. 정부가 12·16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지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자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자금력을 갖춘 이들이 미계약분을 노리는 이른바 ‘줍줍’(줍고 줍는다)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18-1번지에 조성되는 아르테자이 [GS건설]

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에 당첨자가 발표된 아르테자이 전용면적 76㎡A 1가구에 대한 무순위청약 경쟁률은 8498대 1에 달했다. 미계약분 8가구 모집에 총 3만3524명이 몰려 평균 41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전용 39㎡B(3가구)도 경쟁률이 1037대 1에 달했다. 이 외 주택형의 경쟁률은 ▷39㎡A(1가구) 1141대 1 ▷49㎡B(1가구) 5978대 1 ▷76㎡B(2가구) 7398대 1 등이다.

무순위청약은 1순위 청약을 끝낸 후 부적격당첨자 등을 거르고 나서 남은 물량에 대해 무작위 추첨을 하는 것이다. 이번 아르테자이 무순위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19세 이상인 서울·인천·경기지역 거주자라면 누구나 접수할 수 있어 일명 ‘줍줍’으로 불렸다.

분양시장에서는 무순위추첨이라고 할지라도 경쟁률이 네자릿수를 넘어가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보고 있다. 아르테자이는 안양예술공원입구 주변지구 재개발에 따라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2개 동 총 1021가구로 조성되는 아파트다. 이 단지는 지난해 12월 초 분양 당시 평균 분양가가 3.3㎡당 2051만원으로, 단지가 들어서는 만안구 일대에서는 처음으로 3.3㎡당 2000만원을 넘었다. 지역에선 “분양가가 다소 비싸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정부가 세금·대출·청약·공급 등을 총망라한 12·16 대책으로 규제지역을 겨냥하면서 비규제지역의 이점은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전매제한이 6개월로 짧은 데다 유주택자나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어 단기 투자 수요가 몰렸다는 해석이다. 바로 옆 자치구인 동안구가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는 것과도 대비된다.

이 같은 ‘풍선효과’는 지난달 수원에서도 감지됐다. 지난달 28일 수원시 권선구에 들어서는 ‘수원 코오롱하늘채더퍼스트’의 무순위청약에서는 14가구 모집에 7만1222명이 몰려 5087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이 역시 사람들이 몰린 데는 비규제지역이라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당첨자에는 20대와 30대도 5명 포함됐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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