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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한남하이츠 강북 첫 ‘디에이치’ 브랜드 제안
단지명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세계적 건축설계사 SMDP와 협업
GS건설과 수주전…18일 선정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현재 재건축 시공사 수주전을 벌이고 있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단지에 강북 최초로 자사의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 아파트의 단지명을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로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라비체는 축복의 땅을 의미하는 그레이스(Grace)와 건강한 삶을 의미하는 비바체(Vivace)의 합성어로 “축복과 건강을 지켜주는 명품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1982년 준공한 한남하이츠는 강북권 최고의 한강 조망 단지 중 한 곳으로 꼽히며 강변북로와 3호선 등을 끼고 있어 최적의 입지조건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535가구를 허물고 지하 6층, 지상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790가구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전에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설계그룹사 에스엠디피(SMDP)와 손잡았다. 당초 조합이 제시한 설계안은 채광·환기가 불가능했으나 현대건설은 조망과 채광, 환기가 모두 가능하도록 설계안을 수정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서울시 기준에 맞춰 건물의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거실창의 방향을 틀어 한강 조망이 불가능했던 12가구의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고 최상층 테라스 평면을 개발해 한강 조망 대상을 265가구 늘리는 혁신적인 설계기법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강 조망을 보며 수영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과 워킹 헬스풀, 아쿠아 바이크풀, 실내 골프연습장 등 입주민 편의공간을 조성한다.

최근 다양해진 주거트렌드에 맞춰 현대건설의 명품 설계 컨셉인 ‘H 시리즈’를 적용하여 조합원들과 입주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대표적으로 ▷미세먼지를 차단해 실내 대기환경을 깨끗하게 유지시켜주는 H 클린현관 및 22단계의 청정환기 시스템 ▷고급 화장대와 대형 드레스룸으로 구성되는 H 드레스퀘어 ▷벽면을 입체적으로 구성한 H 스터디룸 ▷세면공간과 화장실을 분리한 호텔형 욕실 H 바스 ▷2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각 세대 공간에 독립성을 부여한 H 위드 등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조합원들이 직접 맞춤형 평면을 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주방가구 불탑과 5성급 호텔에서 사용하는 이탈리아 명품수전 제씨와 토토를 적용하는 등 마감재 품질도 프리미엄급으로 적용된다.

여기에 건물 구조안전을 위해 진도8의 강진에 흔들림 없는 ‘에이치코어(H CORE)’ 철근을 도입해 원전시설에 준하는 내진특등급 안전도 제공한다.

현재 한남하이츠 재건축 수주전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1일 시공사 합동설명회에도 두 회사가 참여했다.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은 이달 18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양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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