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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후 ‘스파케이션’이 뜬다…남편이 내편이라면..
가정내 양성평등 진전, 그러나 명절만 ‘여성 몰빵’ 여전
호텔가 이땅의 며느리 스파로 구하기,D턴족 맞이 분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극단적인 남성 우월주의자은 한국이 여성상위라고 떠들어 대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유리천장’으로 표현되는 고위간부 인사상 불이익, 사회 평균임금 상 차별적 불이익, 정치세력-경제권력 면에서의 열세 등으로 인해 한국여성들은 힘겹다.

그나마 가정 내 가사노동 분담, 부인-남편 합의형 의사결정 등 ‘가정민주화’의 속도는 상식적인 수준에 근접해 가고 있다.

그러나 가정내에서도 해결되지 않은 남녀 극심한 불평등이 있다. 바로 명절 보내기이다. 최근 50대 뜻있는 시어머니-시아버지의 배려 속에 명절 주방과 거실 풍경이 조금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 몰빵’은 심한 편이다.

노부모의 의식을 단번에 바꾸기 어려우니, 이때 남편의 지혜가 필요하다. 고생한 아내를 위해 쌓인 만큼 피로를 풀어주는 일이다. 좀 알아보더니 비용 부담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남편이 내편 되어, 명절후 부인을 챙기는 일이 많아졌다. 개운한 심신을 도모하게 되는 명절과 신년초에 ‘스파케이션’이 뜨는 이유이다.

명절 시즌 부인의 피로를 풀어주려는 남편의 배려속에 ‘스파케이션’이 뜰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 9층에 있는 록시땅은 설 연휴을 맞아 ‘이모르뗄 골든 타임(Immortelle Golden Time)’, ‘홀리데이 스파-케이션(Holiday Spa-cation)’ 등 스파 트리트먼트 2종을 선보인다.

‘이모르뗄 골든 타임’은 주름 및 탄력 개선에 좋다는 평을 받는 이모르뗄 디바인 페이셜 케어(70분)와 프로방스산 라벤더, 티트리, 제라늄 에센셜 오일을 사용한 딥 티슈 등 케어(30분)를 하는 것이다.

‘홀리데이 스파-케이션’는 프로방스 지역의 유기농 이모르뗄 플로럴 워터를 사용하여 피부의 순환을 촉진하고 탄력을 강화시켜주는 이모르뗄 시크릿 페이셜 케어(30분), 릴렉싱 바디(60분)로 짜였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의 설 명절 ‘피로회복 패키지’는 대가족 몰빵 봉사를 이틀 이상하고 모처에서 피로를 풀려는 D턴족이 선호할 만 하다.

이 프로그램은 12시 체크아웃, 바디보감 EMS 저주파 미니 마사지기 1세트와 홍삼원 골드 파우치 1개로 짜인 선물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힘찬 1월 프로그램에는 2020 캘린더와 머그컵, 무릎담요 등 선물이 들어있다. 힐링 라운지 1시간 무료 이용, VR룸 1회 무료 이용 기회를 모두에게 준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미세먼지와 일상에 지친 심신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리프레싱 스파 패키지’를 오는 2월 29일까지 선보인다.

이 호텔은 이땅의 며느리들에게 천연목재로 완성한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의 온돌 객실에서 즐길 수 있는 러쉬 입욕제와 오리진스 마스크팩을 제공한다. 피부를 매끄럽고 촉촉하게 하고 스티븐 스미스 티를 함께 주며 신선한 계절 과일을 룸서비스로 들인다.

‘새해 용돈 드림’ 이벤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은 새뱃돈 2만원에다 휘트니스 클럽 및 실내수영장, 사우나 무료이용권을 준다고 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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