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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토니아·라트비아도 유레일 글로벌 패스로 간다
레일유럽, 글로벌패스 여행가능국 33국으로 확대
루체른湖 보이는 클레벤알프 무료 산악 열차에 추가
스위스 파노라믹열차 빙하특급 등 디자인 업그레이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새해부터 유레일 글로벌 패스에 에스토니아, 라트비아가 추가돼 패스 하나로 여행 가능한 국가가 33개국으로 늘어난다.

9일 레일유럽의 새해 유럽철도여행 개선 정책에 따르면, 여행 가능국이 33국으로 늘면서, 유레일 글로벌 패스로 발트 3국 여행이 가능해졌다.

에스토니아에서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까진 유람선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유레일 글로벌 패스 소지자는 해당 유람선 예약 시 최대 50%의 특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북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평가받는 에스토니아 탈린. 여기서 북서쪽 해협만 건너면 핀란드 헬싱키가 있다.

글로벌 패스의 적용대상국이 늘면서 자유 여행 일 수도 늘어났다. 1개월 내 3일, 5일 또는 7일 중 원하는 여행일 수 만큼 골라 기차를 탈 수 있는 선택사용 패스 옵션 중 1개월 내 4일 옵션이 새롭게 추가됐다. 종전의 1개월 내 3일 옵션은 단종된다.

스위스 전역의 기차, 버스, 유람선 등을 무료로 탑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500여 개 이상의 박물관 및 미술관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스위스 트래블 패스’ 역시 새해부터 혜택이 변경된다.

산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리기와 슈탄저호른, 슈토스 등의 산악열차는 종전과 같이 무료로 유지되고 루체른 호수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클레벤알프(Klewenalp)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전 혜택에 포함됐던 쉴트호른은 패스 소지자의 경우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레일유럽을 이용한 유럽 기차여행

스위스의 아름다운 경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믹 열차도 업그레이드된다. 올해 90주년을 맞이하는 빙하특급은1등석과 2등석의 디자인 및 기술 서비스를 완전 개조한 새로운 열차를 2021년 여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스위스 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보랄펜 익스프레스’의 루체른과 생 갈렌 노선엔 이미 새로운 열차가 도입돼 운행 중이다. 현대적인 느낌의 황동색으로 외관을 단장한 보랄펜 익스프레스는 탁 트인 창문을 통해 경치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전 열차 모두 커피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비스트로 칸이 마련됐다. 편안하고 즐거운 가족 여행을 위한 가족 객차도 신설됐다고 레일유럽측은 설명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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