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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HD vs 144Hz’ 용도에 맞게 고르는 포터블모니터, 와사비망고 닌볼트 ‘여인2’, ‘여인3’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와사비망고는 얼마 전, 단순한 포터블 모니터를 넘어 미술 작품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른 제품과 차별화되는 개성이 넘치는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바로 '아트뷰 FHD150 닌볼트 여인1'이다.

이 제품은 15.6인치급 풀HD 화면에 600g의 가벼운 무게, IPS 패널을 통한 우수한 화질, USB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 삼성 덱스(DEX)를 통한 확장성 등의 장점을 갖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화면을 덮는 마그네틱 커버에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닌볼트의 작품 '여인1'이 새겨져 있어 남다른 비주얼을 보여주던 제품이었다.

그런데 와사비망고가 포터블 모니터의 라인업을 확대, 화면 사이즈를 줄였지만 QHD급 고해상도의 화면을 갖춘 제품과 144Hz의 고주사율과 16.1인치급 화면을 갖춘 제품 등 각각의 특징을 지닌 새로운 포터블 모니터 라인업을 선보였다. 바로 '아트뷰 QHD130 닌볼트 여인2'와 '아트뷰 FHD160 닌볼트 여인3'으로, 붙여진 이름처럼 이 제품에도 닌볼트 작가의 작품이 새겨졌다.
 



부담없는 사이즈와 무게 '여인2'

앞에서 소개한 닌볼트의 여인1이 세로형 작품이었다면 여인2는 가로형 작품이다. 한 여인이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을 그렸는데 흰색의 침대보와 여인의 피부색이 대비되는 작품이며, 제품에 사용되는 보호 및 거치대용 마그네틱 커버와 제품 박스에 그려져 있다.
 



제품 뒤에 붙여서 거치대로 쓸 수 있는 마그네틱 커버는 양면으로 붙일 수 있어서 상황에 따라 작품을 보여줄 수도 있고 감출 수도 있다. 제품을 잘 지지해주는 탄성 또한 여전하다.

전체적인 제품은 디자인은 기존의 여인1과 같다. 패널과 바디 부분 모두 검은색이며 가로 330mm, 세로 235mm로 A4 종이보다 가로는 길고 세로는 짧다. 두께는 두꺼운 하단은 9.2mm. 상단은 4.7mm로 채 1cm가 되지 않는다.
 



무게 역시 550g으로 상당히 가벼워서 A4 크기의 책을 들고 다닌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전면에 패널을 감싸는 베젤은 7.3mm로 적절한 크기를 갖춰 크기 대비 화면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가장 중요한 부품인 패널은 13.3인치 크기를 가진 2560 X 1440 픽셀의 16:9 비율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VA 패널이 탑재됐다. 명암비가 좋고 색 표현이 뛰어나며 시야각이 좋은 VA 패널인 만큼 이 제품의 명암비는 1,000:1을 표현하며 시야각 역시 상하좌우 178도를 자랑한다. 또한 이 패널은 10포인트 멀티 터치가 가능해 최대 10개까지의 동시 터치 입력이 가능하다.
 



패널의 밝기는 300cd로 최대 지원 주파수는 60Hz로 60프레임 출력이 가능하며 색재현율은 NTSC 기준 72%, sRGB 기준 100%로 실제 색상을 잘 구현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이미지의 깨짐이나 끊김 현상을 해결해주는 AMD 프리싱크 기술과 눈의 피로함을 줄여주는 로우 블루라이트 기능, 모니터의 반응속도를 올려주는 오버드라이브(OD) 기능, 눈으로 보는 실제 풍경과 흡사하게 명암을 표현하는 HDR(High Definition Range)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 제품에는 총 4개의 입력 포트가 있다. 먼저 USB-C 포트 2개가 있으며 미니 HDMI 포트 1개, 마이크로 USB 포트 1개가 있고, 3.5파이 오디오 포트가 하나 있다. 이 제품에는 1W 출력의 스피커 2개가 있어 충분한 소리를 내주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부족할 수도 있기에 오디오 포트를 통해 별도의 이어폰이나 헤드폰, 외장 스피커를 연결한다면 더 풍성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 제품에 있는 USB-C 포트 중 하나는 전원 입력용, 다른 하나는 전원과 데이터 입력용인데, 아래쪽이 전원용, 위쪽이 전원+데이터용이다. 그리고 미니 HDMI 포트는 HDMI 포트를 통해 출력되는 영상과 음성 입력용이다.

그래서 HDMI 포트를 통해 노트북이나 PC, 콘솔 게임기에 연결할 수 있고, USB-C 포트를 통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닌텐도 스위치에도 연결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미러링을 통해 스마트폰의 화면과 소리를 모니터에 그대로 보낼 수 있는 것은 물론, 터치를 통해 직접 컨트롤도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스마트폰이 삼성전자 제품으로 덱스를 지원하는 경우 모니터를 별도의 PC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여인2는 여인1과 달리 마이크로 USB 포트가 추가되어 있는데, 이 포트는 OTG(On The Go) 포트다. 그래서 제품에 동봉된 젠더를 활용해 USB, 특히 USB 허브와 연결하면 PC에 연결했을 때 마우스와 키보드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데, 가장 최적의 활용이 바로 삼성 덱스를 활용할 때다. 
 



스마트폰만으로 PC처럼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니 활용도는 급상승이다. 만약 이것이 없었다면 별도의 멀티포트 어댑터를 구매해야 하는데, 이 제품 자체에서 이것을 지원하니 어댑터를 살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는 활용도가 크지만, 아이폰의 경우에는 라이트닝 단자와 별도의 어댑터, 혹은 USB-C to 라이트닝 케이블 등을 이용해 연결하면 큰 화면으로 즐길 순 있으나 화면 미러링만 지원하고 터치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참고하자.

이처럼 여인2는 영상과 음성이 출력되는 환경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이 제품을 노트북의 서브 모니터로 사용하거나, 콘솔 게임기 혹은 셋탑박스가 있다면 TV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의 대기전력은 0.5W, 소비전력은 10W다. 따라서 USB를 통해 최소 5V / 2A 이상의 전원이 공급돼야 하는데, 출력 소스 자체에서 이정도의 전원을 공급하는 기기는 USB-C 규격의 파워딜리버리(PD)를 지원하는 노트북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따라서 별도의 전원을 연결해줘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5V / 2A 이상의 USB 충전기나 보조배터리, 그리고 USB PD가 지원되는 충전기를 이용한다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에서 PD용 전원 입력은 최소 15W, 최대 40W를 지원하는 만큼 PD로 연결한 뒤 스마트폰을 연결해 사용하면 스마트폰을 빠르게 충전하면서도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여인1과 여인2를 비교했을 때 변경된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버튼의 형태다. 여인1은 휠 버튼 형태라서 전원의 온-오프 및 기능의 설정이 가능했는데, 여인2에는 단순한 버튼 형태가 들어가 있다.
 



그 이유는 기능 설정이 온스크린 형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오른쪽 아래에 메뉴 화면이 뜨고, 터치를 이용해 직관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메뉴는 총 3가지가 나오는데, 첫 번째 메뉴에서는 음량과 밝기, 채도, 블루라이트, 프리싱크, OD(오버드라이브), 입력 소스 선택 등의 설정이 가능하고, 두번째 메뉴에서는 화면 모드 변경과 색온도 변경, 세번째 메뉴에서는 HDR과 언어 설정 변경이 가능하다.
 



기존의 여인1에서는 위의 메뉴를 오직 휠 버튼으로만 설정 및 변경할 수 있었기에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있었다. 하지만 여인2에서 이 단점을 극복해 더 편리한 메뉴 방식을 구현하고, 작동 메뉴는 단순 터치로, 조절 메뉴는 위아래 드래그를 통해 바꾸는 등 모든 설정을 편하게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 휠 버튼을 없앤 자리에 추가로 OTG 포트를 적용해 확장성을 높였다. 이는 사용자의 니즈를 후속작에 반영해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하는 업체 측의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16.1인치 크기에 144Hz 주사율 '여인3'

와사비망고가 준비한 또 다른 포터블 모니터 '아트뷰 FHD160 닌볼트 여인3'는 큰 화면과 높은 주사율을 통해 게이밍 포터블 모니터로서의 성격을 갖춘 제품이다. 여기에 적용된 닌볼트 작가의 여인3은 아메리카 인디언이 주로 쓰던 깃털 머리 장식을 쓴 여인을 그린 작품으로, 보라색으로 구성된 메인 컬러에 흘러내리는 흰색의 페인트 자국이 포인트다.
 



여인3의 디자인은 다른 여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패널과 바디 부분 모두 검은색이며, 가로 366mm, 세로 228mm로 B4 용지급의 제품 사이즈다. 두께는 두꺼운 하단은 9.5mm. 상단은 5.1mm로 역시 두께가 1cm가 되지 않는다.

무게는 781g으로 다른 여인 제품들에 비해 무거운 편이지만 전면에 패널을 감싸는 베젤의 두께가 베젤리스 급인 4.2mm로 여인2보다 더 얇아서 안 그래도 큰 화면이 더 크게 보이게 한다.



가장 중요한 부품인 패널은 16.1인치 크기를 가진 1920 X 1080 픽셀의 16:9 비율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IPS 패널이 탑재됐다. 제품의 명암비는 800:1, 시야각은 상하좌우 178도를 보여준다. 그리고 앞서 여인2에서 언급했던 AMD 프리싱크 기능과 로우 블루라이트 기능, 오버드라이브(OD) 기능, HDR(High Definition Range) 기능이 모두 포함되어 있고 10포인트 멀티 터치 기능도 지원한다.
 



색재현율은 NTSC 기준 72%, sRGB 기준 100%로 실제 색상을 잘 구현하고 있고 패널의 밝기는 300cd가 구현됐다. 하지만 최대 지원 주파수는 무려 144Hz이기 때문에 144프레임으로 출력이 가능하다.

즉, 1초에 144장의 화면을 보여준다는 말인데, 보통 일반적으로 쓰이는 모니터가 60프레임까지 지원하는 만큼 여인3은 2배 이상의 프레임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만큼 기존 제품보다 2배의 정보를 볼 수 있다는 뜻이고, 더 부드러운 화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찰나의 순간이 중요한 FPS 게임들을 즐기는 유저들이 고주사율의 모니터를 구비하고 있는것이다. 만약 어느 정도 사양이 높지만 화면이 60Hz까지만 지원하는 노트북을 가지고 있다면, 여인3을 연결해 단숨에 게이밍 노트북으로 탈바꿈 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로 에픽게임즈의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를 여인3을 통해 플레이해보니, 144프레임이 제대로 구현되어 기존의 60프레임까지 지원되는 노트북의 화면 대비 빠릿빠릿하고 부드러운 화면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음 같아선 그대로 노트북에 붙이고 다니고 싶었다.
 



이 제품에는 입력 포트는 전원 입력용과 전원 및 데이터 입력용 USB-C 포트 각각 1개씩 2개, 미니 HDMI 포트 1개, 마이크로 USB 포트 1개, 3.5파이 오디오 포트 1개 등으로 앞서 소개한 여인2와 동일하다. 스피커 역시 1W 출력의 스피커 2개가 있다. 이를 통해 HDMI 포트 및 USB-C를 통한 PC, 노트북, 스마트폰, 콘솔 게임기 등의 연결이 가능하고 삼성 덱스를 통한 부가적 활용도 가능하다.
 




이 제품의 대기전력은 0.5W, 소비전력은 15W로 여인2에 비해 소비전력이 훨씬 많다. 따라서 USB를 통해 최소 5V / 3A 이상의 전원이 공급돼야 하는 만큼 이론 상으로는 최소 퀵차지 2.0 이상을 지원하는 충전기에 연결해야 원활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퀵차지 3.0을 지원하는 충전기에 연결할 경우 PC와의 연결 및 스마트폰의 미러링은 잘 됐지만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의 덱스는 구동되지 않았다. 왜냐면 미러링에 비해 덱스는 실행에 필요한 전력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전력과 모니터의 전력을 모두 커버하기에는 퀵차지 3.0도 버거운 것이다. 따라서 여인3에서 삼성 덱스를 원활히 사용하기 위해서는 PD를 지원하는 충전기에 연결하는 것을 권한다.
 



이처럼 와사비망고의 포터블 모니터는 각각의 스펙과 용도에 맞게 라인업이 갖춰졌다. 첫 번째 제품은 15.6인치급 FHD 모니터, 두 번째 제품은 더 가벼운 13.3인치급 QHD 모니터, 그리고 세 번째 제품은 16.1인치급 FHD 게이밍 모니터다.

그런데 와사비망고는 여기에 닌볼트 작가의 작품을 더해 단순한 제품을 넘어 작품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추구한 여인 시리즈로 네이밍을 해 시장에 내놓았다. 알파벳이나 숫자로 된 딱딱한 제품명보다 애칭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더 쉽게 기억될 수 있는 여인1, 여인2, 여인3을 선보인 것.

물론 여인 시리즈와 비슷한 스펙의 포터블 모니터 제품들은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소비자가 더 편하게 제품을 쓰기 위한 변화를 적용시킨 것은 물론, 닌볼트 작가의 예술 작품을 제품에 녹여냄으로써 차별화를 추구했다.
 




특히 여인1부터 와사비망고는 제품의 박스에도 닌볼트의 작품을 동일하게 적용해 박스가 단순한 제품을 담는 용도가 아닌, 공간의 인테리어 소품으로서 꾸밀 수 있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를 담았다. 디자인도 마치 미술 작품을 그린 캔버스의 느낌이어서 위화감이 전혀 없어 보인다.

이처럼 와사비망고의 여인 시리즈에 대한 구성은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여인 시리즈만의 매력을 어필하는 것인 만큼, 포터블 모니터를 갖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이슈팀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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