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물 이내, A1 등급 비중이 가장 커
발행회사 수 3665개로 7.2% 증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발행된 단기사채가 총 1123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0.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일평균 발행금액은 전년과 비슷한 4조5000억원 수준이었다.
단기사채 발행은 2013년 1월 15일 제도 도입 이후 6년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그동안 누적된 총 발행량은 5872조5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발행된 단기사채를 종류별로 보면 일반 단기사채가 전년 대비 3.8% 감소한 937조9000억원, 특수목적회사가 발행하는 유동화 단기사채는 29.5% 증가한 185조2000억원이 발행됐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 이내 발행량이 전년 대비 0.5% 증가한 1119조9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대부분(99.7%)을 차지했다.
신용등급 중에서는 등급이 제일 높은 A1의 발행량이 1019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A2(84조6000억원), A3이하(19조3000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단기사채를 발행한 회사는 3665개사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업종별로 증권회사(649조1000억원), 유동화회사(185조2000억원), 카드·캐피탈(114조5000억원), 공기업(61조6000억원), 기타금융업(61조3000억원), 일반기업(51조4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외화표시 단기사채는 14억1550만달러어치가 발행돼 1년 전보다 132.2% 증가했다. 총 누적발행액은 22억911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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