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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골프 세계 1위 고진영, 美골프기자협 '올해의 선수' 선정
남자는 브룩스 켑카 선정
LPGA 투어 홈페이지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고진영의 수상 소식./LPGA닷컴 캡처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지난해 명실상부한 여자골프 1인자로 자리매김한 고진영이 미국 골프기자협회(Golf Writers Association of America, GWAA)가 뽑은 2019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고진영은 데뷔 두번째 시즌이었던 지난해 ANA 인스피레이션과 에비앙챔피언십 등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올리며 모두 12차례 톱10에 올랐다. 고진영은 롤렉스 올해의 선수, 상금왕과 평균 69.052타로 최저타상(베어트로피)까지 휩쓸었다. 특히 114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기록해 타이거 우즈(110홀)의 기록을 깨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바 있다.

넬리 코다를 큰 투표차로 따돌리고 수상자로 선정된 고진영은 L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권위있는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매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골프기자들이 선정한 상이라서 더 특별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는 미국의 브룩스 켑카가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를 제치고 수상자가 됐다. 올해 부활한 타이거 우즈가 3위.

고진영 등 3명의 수상자는 오는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막 하루 전날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상을 받는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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