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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회계부서, AI·머신러닝으로 효율성 높일 것”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와 지배구조’ 발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회계 부서’ 내놓아

[삼일회계법인 제공]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인공지능(AI), 기계 학습, 데이터 분석 등의 디지털 기술이 회계 부서의 업무 시간을 현재보다 30~40% 단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는 7일 발간한 ‘감사위원회와 지배구조’ 제10호에서 이같은 관측을 내놓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회계 부서’ 섹션을 통해 회계 부서의 업무 시간 단축은 경영진 보고를 위한 자료 정리, 문서 작성 활동에서 가장 두드러질 것이며, 세무회계, 신용 관리, 예산 수립 및 사업 분석, 재무보고 등 다양한 업무에서도 가능한 것으로 예상됐다.

이외에도 회계 부서의 역할이 과거의 거래나 사건을 기록하는 데 머물지 않고, 미래 지향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계 부서가 주요 정보를 작성하고 관리하는 주체로 기업 내 데이터 허브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의미 있는 자문을 제공하여 기업의 성과와 직결되는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는 이러한 회계 부서의 역할 변화에 대해 감사위원회가 충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회계 부서가 본연의 역할인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재무 보고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적절한 내부통제를 갖추도록 하고 이를 감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감사위원회와 지배구조’ 제10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회계 부서 외에도 미국의 사내·외 이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2019 Annual Corporate Directors Survey’ 보고서의 내용과 영국 대기업 카릴리언(Carillion)의 파산과 그 시사점,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회계부정 조사 관련 가이드라인’ 등을 다루고 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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