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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울산경제 재도약 성장엔진 될 것”
2020년 상반기, 정부 부처 협의 거쳐 울산경제자유구역 본 지정
2030년까지 ‘동북아 최대 북방경제 에너지 중심도시’ 육성
생산유발 효과 12조4000억원, 취업유발 효과 7만6000명

3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울산경제자유구역 예비 지정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지역경제 부활을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장착했다.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제11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울산, 광주, 경기(황해) 등 3개 시·도에 대해 경제자유구역 예비 지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예비 지정을 받은 지역은 국가경제 파급효과는 물론, 지역 혁신성장 거점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합하다고 인정받은 지역이다.

경제자유구역은 최상위 경제특구로서 각종 규제 완화, 개발사업 시행자와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부담금 감면, 외국인 학교 및 병원 설립 특례는 물론 국내외 최상의 산업입지를 제공한다.

울산시는 2조1143억원, 4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울산형 일자리’와 국내외 투자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크게 늘릴 수 있는 주춧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해 10월 울산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전문가 토론회, 사전 컨설팅, 주민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9월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울산경제자유구역’(UFEZ)은 ‘동북아 에너지 허브’라는 비전과 ‘동북아 최대의 북방경제 에너지 중심 도시 육성’을 콘센트로 하고 있다.

공간은 ▷수소산업 거점지구(1.29㎢) ▷일렉드로겐 오토밸리(0.69㎢) ▷연구개발(R&D) 비즈니스밸리(2.72㎢) 등 총 3개 지구에 4.70㎢로 구성돼 있다.

사업비는 오는 2030년까지 총 1조1702억원이 투입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2030년 기준, 생산 유발효과 12조438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조9036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7만6712명으로 예상된다.

수소산업의 경우, 지난 11월 수소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12월 수소융복합지구 지정, 이번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비교 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어려운 울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시정역량을 집중했다”며 “울산경제자유구역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울산시 중장기 발전전략으로 어려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의 최종 지정·고시는 2020년 상반기에 결정된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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