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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메모리 반도체 업체 주가 급등”
TSMC의 수주 개선 기대감 현실화될 경우 상승 사이클 후반부 에 가격 상승 효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내년도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업계의 수요 나침반인 TSMC가 최근 수주 개선을 이어가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매출도 시차를 두고 내년부터 늘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TSMC의 수주 개선 기대감이 현실화된다면 2020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 급등이 기대된다”며 “메모리 반도체는 비메모리와 수요 방향성은 일치하고, 실적은 후행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비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가격 변동성이 미미해 수요가 증가하면 물량 효과가 바로 실적 증가로 연결된다. 반면 메모리는 수요가 증가해도 재고 소진 전까지 가격이 하락해 실적 개선이 늦다.

그러나 상승 싸이클 후반부에는 가격 상승 효과로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및 주가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최 연구원은 “지난 IT 상승 싸이클에서 경험한 실적 컨센서스 및 주가 흐름이 이를 확인시켜 준다”며 “TSMC 실적 컨센서스 및 주가가 먼저 상승 출발하나, 후반부에는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주가가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또 현재 D램 업황을 턴어라운드 초입 구간으로 보고, “이익이 충분히 개선될 때까지 생산업체들은 공급을 제약시킨 상태에서 수요 회복을 더 기다릴 것”이라고 전망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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