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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北남포에 석탄·유류 운반선박 100여차례 출입"
-"위성사진 분석결과 최소 71척 출입"
-"구름 낀 날 등 포함하면 71척 이상"
-"유조선도 거의 매달 정박 후 출항"
-정제유 50만배럴 이상 北수입제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가 남포항에서 석탄을 싣고 있는 장면이라며 미국 법무부가 지난 5월 9일 공개한 사진.[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품목인 석탄과 유류를 운반한 것으로 보이는 선박들이 올해 100여차례 북한 남포항을 드나들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26일 보도했다.

VOA는 민간위성업체인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2월 24일까지 남포의 석탄 항구에 정박한 선박이 최소 71척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에는 남포 석탄항에 길이 약 150m와 130m의 선박이 포착됐는데 2척 모두 적재함 덮개가 열린 채 정박한 점을 고려하면 석탄을 싣거나 내리는 상황이라고 VOA는 추정했다.

또 위성사진이 촬영되지 않았거나 구름 때문에 촬영하지 못한 날도 있어 남포항에 정박한 선박은 71척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VOA는 남포항의 해상 유류 하역 시설에도 최소 47척의 선박이 정박했다고 밝혔다.

올해 4월을 제외하고 매달 2∼6척의 유조선이 하역 시설에 1∼2일간 머물다 떠났는데, 이들 유조선은 다른 국가에서 확보한 유류를 이곳에 하역한 것으로 추정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석탄 수출을 금지하고 북한이 수입할 수 있는 정제유를 연간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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