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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유통 생리대 모두 ‘안전’…생리대에도 GMP 도입 권장
식약처, 시중 유통 359개 생리대 제품 품질 검사
국내 유통 중인 생리대에 함유된 물질이 인체에 무해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국내에서 유통 중인 모든 생리대가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시중에 유통 중인 생리대, 팬티라이너, 탐폰(이하 생리용품) 총 359개 제품을 대상으로 색소, 산·알칼리, 포름알데히드 순도시험 등 품질 점검을 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생리용품 330개 제품을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60종을 모니터링한 결과 검출량이 대부분 지난 결과와 유사한 수준으로 인체 위해 우려 수준은 아니라고 했다.

생리용품 126개 제품을 대상으로 다이옥신류 및 퓨란류에 대한 위해평가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인체에는 유해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다이옥신류 및 퓨란류 총 17종 중 15종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이 중 독성이 가장 약한 나머지 2종(옥타클로로디벤조다이옥신(OCDD), 옥타클로로디벤조퓨란(OCDF))은 검출되었으나 유해한 수준은 아니었다.

식약처는 주요 생리대 제조업체 5개사와 함께 2018년 발간한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화 요령 가이드라인을 적용, 제조공정을 개선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10개사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생리대·생리컵 제조업체의 품질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제조·품질관리기준(GMP)안을 마련하고 5개 업체(깨끗한나라, 유한킴벌리 등)와 시범운영하고 있다.

식약처는 “내년에는 생리용품을 대상으로 폴리염화비페닐류(PCBs 12종)의 위해평가를 실시하고 의약외품 GMP 기준을 신설하여 생리대 등에 본격적으로 GMP 도입을 권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이 품질이 확보된 의약외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품질 점검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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