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TV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에 자연스럽게도 대형 화면으로 원하는 동영상을 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기 마련이다. 간단히 들고 다니면서 100인치의 화면을 띄울 수 있는 디스플레이 장치로는 프로젝터가 있다. 작은 크기의 미니빔 프로젝터라면 간단히 휴대가 가능하며 배터리를 내장했다면 야외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대형 화면을 즐길 수 있다.


■ LG 프로젝터의 미니어처 디자인
디자인을 보면 기존 LG전자 프로젝터의 축소판으로 보인다. 디자인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시네빔 PH130은 작고 귀여우면서 고급스럽다. 위 아래는 화이트 컬러의 중앙에는 골드에 가까운 컬러로 멋을 냈다. 투박하면서 단조로운 저가 미니빔 프로젝터와는 디자인부터 다르다.

자체적으로 시청각을 조절할 수 없기에 안정적인 설치를 위해 삼각대는 필수다. 제품 하단에는 일반적인 삼각대를 연결할 수 있는 홀이 있어 삼각대를 추가할 수 있다.

조작법을 살펴보자. 먼저 측면에는 스위치 방식의 전원 버튼이 따로 있다. 휴대성이 뛰어난 프로젝터인 만큼 이동하면서 실수로 버튼이 눌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제품을 완전히 꺼놓을 수 있다. 여기에 전원을 켜거나 메뉴 조작은 상단의 ‘조이스틱’ 버튼을 통해서 가능하다.

■ HDMI, USB, 안테나 단자까지 채택한 인터페이스
콤팩트한 크기의 PH130은 작은 크기에도 인터페이스를 알차게 꾸며놨다. 전원 단자와 함께 HDMI 단자를 채택해 셋톱박스와 연결해 대형 TV처럼 사용하거나 노트북과 연결해 업무용 프로젝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USB 포트를 통해 USB 메모리 및 외장HDD를 연결해 영상을 바로 감상할 수 있다. 헤드폰 단자가 있어 심야시간에 혼자서 헤드폰을 끼고 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다. 미니빔 PH130은 블루투스를 지원하기에 가능하다면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등이 사용하기 편하다. 눈에 띄는 것은 안테나 단자가 있어 공중파 및 케이블 방송을 직접 수신해서 볼 수 있다. 셋톱박스를 거치지 않기에 TV 겸용으로 PH130을 사용한다면 유용하게 쓰인다.

USB 파일뷰어 기능을 살펴보면 뒷면에 USB 단자에 USB 메모리 및 외장HDD를 연결하면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메모리를 인식한다. 저장된 동영상뿐 아니라 사진, 문서파일까지 열어볼 수 있다. 동영상 지원의 경우 외부 자막을 지원하며, 코덱에 따라 재생이 불가할 수 있지만 풀HD 해상도를 넘어가지 않는다면 간단히 재생이 가능하다. 센스있게도 ‘이어보기’ 기능을 지원해 동영상이나 드라마 등을 다시 보기에도 수월하다.
■무선으로 스마트폰과 연결하다
시네빔 PH130은 다양한 단자를 갖췄지만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은 바로 스마트폰과의 무선 연결일 것이다. ‘스크린 쉐어’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과 프로젝터가 무선으로 연결되며 와이파이 환경이 아니어도 사용을 할 수 있기에 캠핑장 등 야외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다만 다른 프로젝터와 마찬가지로 스크린 쉐어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지원되며, 애플 iOS기기는 지원하지 않는다. 애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연결하고자 한다면 별도의 케이블을 통해 HDMI 단자와 연결하면 된다.


LG V50S ThinQ를 연결했다. 화면밝기를 최대로 낮추는 ‘에코 플레이’가 자동으로 실행되어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아낀다. PH130의 USB 단자에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바로 충전이 되기도 한다. 이 밖에와 WiDi를 지원하는 노트북이 있다면 무선으로 연결해 노트북의 화면을 프로젝터를 통해 띄울 수도 있다.
■ 최대 2시간 30분 지속 가능한 배터리
LG 시네빔 PH130은 배터리를 내장해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최대 2시간 30분 배터리가 지속되어 영화 한편이나 축구 경기를 함께 보기에 좋다. 밝기는 최소절전, 중간절전, 최대절전 총 3가지로 조절이 가능해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밝기를 낮추면 된다.

■ LG 프로젝터가 잘 나가는 비결 ‘화질’
LG 시네빔 PH130은 심플한 외관만큼 사용법도 간단하다. 전원을 켜고 리모컨의 ‘외부입력’ 버튼을 눌러 원하는 연결소스를 선택된다. 화면 크기 및 스크린 왜곡을 조절하는 자동 키스톤을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프로젝터의 초점링을 통해 초점을 조정하면 된다. ‘자동 키스톤’ 기능이 뛰어나며, 메뉴를 통해 키스톤을 수동으로도 조작할 수 있다.

스크린의 화면은 최소 10인치부터 최대 100인치(250cm)까지 지원한다. 화면 크기는 수동으로 조절할 수는 없고 스크린과의 거리를 띄울 수록 자동으로 커진다. 밝기는 130안시를 지원한다. 주변의 조명이나 채광이 어느 정도 있어도 볼 수 있지만 어두울수록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130안시가 상당히 밝지는 않기 때문에 불을 다 끈 상태에서 화면을 봐도 눈이 피로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해상도는 HD(1280x720)이며, 명암비 100,000:1을 지원한다.
제원상으로 봤을 때 특별히 뛰어나다고는 볼 수 없지만 막상 화면을 보면 왜 LG전자 프로젝터가 잘 나가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대화면에 색감이 고르고 뛰어나다. 주변 환경만 어둡게 한다면 일반 TV를 보는 듯하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의 콘텐츠를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다른 미니빔 프로젝터가 그럴듯한 화면을 만들어낸다면 LG 시네빔 PH130은 계속 보고 싶은 안정적인 화질을 만들어낸다.



■ 1W 내장 스피커, 블루투스로 사운드를 증폭하다
LG 시네빔 PH130은 사운드에서도 많은 신경을 썼다. 스피커 출력은 1W에 불과하지만 체감 사운드는 그 이상이다. 확산력이 좋아 일반적인 사운드를 감상하기에 좋다. 출력은 좋지만 풍부한 저음은 다소 아쉬운 편이다. 베이스 사운드를 느끼고 싶다면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하자.


■ 누구나 쉽게 쓰는 간편한 메뉴 구성

■ 스마트폰과의 단짝 궁합! 미니빔 프로젝터
휴대용 프로젝터 LG 시네빔 PH130은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갖췄지만 특히 스마트폰과의 좋은 궁합을 보인다. 콤팩트한 크기로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유튜브 및 넷플릭스 등의 콘텐츠를 100인치의 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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