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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바이오헬스 밸리’ 세계화 삼성-셀트리온-인천시 손잡다
바이오 의약품 국산화 ‘1단계’
셀트리온 제2공장서 업무협약
민관 바이오협약

인천광역시, 한국바이오협회와 삼성, 셀트리온, 디엠바이오, 바이넥슨이 인천 송도에 있는 국내 굴지의 바이오기업들과 남동산단의 제조기업을 연계한 인천바이오헬스밸리의 세계화를 위해 상생의 거보를 내디뎠다.

18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 인천상의, 인천테크노파크 등은 최근 인천 송도 셀트리온 제2공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남춘 인천시장,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이 직접 참석했다. 1단계 민관협력 사업은 바이오 의약품 원·부자재 국산화로 정했다.

인천은 단일도시 기준 세계1위의 바이오생산시설을 갖추고 있고, 2017년 기준 1조 6900억원 규모였던 바이오산업 생산액은 매년 크게 증가하여 올해에는 2조원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원부자재의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대기업들은 바이오 원부자재의 국산 제품 사용을 활성화하고, 바이오협회·인천상공회의소·인천테크노파크 등 지원기관은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제도개선, 인천시는 바이오산업 육성 기반구축 및 행정적 지원 역할을 맡게 된다. 박 시장은 “인천바이오헬스밸리, 조성, 바이오산업융합기술단지 등 인프라 조기 구축, 바이오산업 전담부서 설치, 기술개발을 위한 기업지원 예산 확대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이 미래 핵심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원부자재는 약 300개 품목, 9000여종에 이르는데, 인천시는 비교적 단기간에 국산화가 가능한 30개 품목을 우선 선정, 중소기업들에게 안내하고, 앞으로 바이오기업 및 지원기관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산화 품목을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김연명 사회수석이 참석하여 바이오산업 원부자재 국산화와 수출산업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하고, 기업과 지원기관들이 보다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국산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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