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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비 루스 500호 홈런 배트, 13억에 팔려
SCP옥션서 108만달러에 낙찰
베이비 루스의 500호 홈런 배트. [사진=SCP Auctions]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의 전설적 타자 베이비 루스가 500호 홈런을 칠 때 사용한 야구방망이(배트)가 12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

블룸버그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라구나니구엘에서 열린 SCP옥션에서 익명의 구매자가 108만달러(약 12억6600만원)에 루스의 야구방망이를 낙찰받았다.

루스는 1929년 8월 1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500호 홈런을 쳤다.

당시 공은 리그 파크 오른쪽 펜스를 넘어 장외 렉싱턴 애비뉴 근처에 떨어졌다.

500호 홈런 배트는 루스가 보관하다 1940년대 중반 절친한 사이였던 짐 라이스 뉴욕주 서펀시장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이후 라이스의 가족이 약 75년간 조용히 보관하다 경매에 나오게 됐다.

루스는 1935년 은퇴할 때까지 총 71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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