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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측 "새보수당 불참, 당명 관심 없다"…劉 측과 사실상 '결별'
김도식 전 비서실장 "분명 불참 의사 밝혀"
"함께 활동하셨던 분들, 잘 되시길 기원"
스탠퍼드대 방문학자 자격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뉴욕시티마라톤에 참가해 달리고 있다. 이날 안 의원은 풀코스를 완주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안철수 전 의원의 새로운보수당 합류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그간 바른정당계와 함께 '변화와 혁신'(변혁)으로 한 배를 탄 국민의당 안철수계 인사들도 이제 독자행동에 나설 모습이다.

안 전 의원 측 인사인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안 전 의원은 이미 '변혁신당'(새로운보수당)에 참여할 여건이 안 된다며 분명히 불참 의사를 밝혔다"며 "당명을 무엇으로 하든 저희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그간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 안철수계 인사들은 '변화와 혁신'이라는 비당권파 모임을 함께 이끌었다. 이 안에서 바른정당계의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전날 새로운보수당이란 신당을 만들겠다고 밝힌 상황이다.이에 여태 한 배를 탄 국민의당 안철수계 인사들 사이에서 불만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말이 돌던 와중이다. 이들의 지향점은 보수보다 중도에 가까워서다.

변화와 혁신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왼쪽), 박민상 젊은부대변인, 이예슬 젊은부대변인,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전회의에서 신당명 '새로운보수당'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

김 전 실장은 "당 혁신을 위해 변혁이란 이름으로 함께 활동하셨던 분들이었기에, 잘 되시길 기원한다"며 "변혁 활동 이후 그 해법을 달리하는 국민의당(안철수계) 의원들은 별도 모임을 갖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계로 꼽히는 한 의원은 "새로운보수당은 안 전 의원 측에선 상당히 부정적으로 읽히는 당명"이라며 "이제 서로 갈 길을 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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