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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500억 달러(약 59조원)어치를 사들이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오는 15일 예정된 1650억 달러(약 193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될 추가관세 15%를 보류하는 대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합의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미중 고위급 협상단은 10월 워싱턴 협상에서 1단계 합의에 도달했으나 양국 정상 간 서명을 남겨 놓고 세부안 조율에 진통을 겪어왔다.

다만 백악관은 공식 확인을 하지 않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13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추이톈카이 미국 주재 중국대사가 1단계 합의에 서명하는 등 구체적인 서명식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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