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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체만 만나면 ‘고구마 먹은 듯’…한국, 홍콩에 진땀승
황인범·나상호 세트피스로만 2-0…밀집수비 고전

11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 한국과 홍콩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상대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한국 축구 대표팀이 수비로만 버틴 약체 홍콩에 애를 먹으면서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답답한 승리를 따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9위의 홍콩과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1차전에서 황인범의 프리킥 결승 골과 나상호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홍콩을 상대로 13연승을 거두면서 역대 전적 21승 5무 2패를 기록했다.

이날 파울루 벤투 감독은 유럽파가 차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벤투 감독은 K리그 선수들을 위주로 홍콩을 상대했다.

이기기는 했지만 물 없이 삶은 고구마를 먹은 듯한 답답함이 밀려온 경기였다. 필드골 없이 세트피스로만 두 골이 나왔다.

약체를 상대로 번번이 밀집 수비 공략에 애를 먹었던 대표팀의 아쉬운 모습이 홍콩전에서 재현됐다.

1차전을 승리로 이끈 한국은 15일 중국과 2차전(오후 7시30분·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연승을 노린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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