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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 소주 5잔·여성은 3잔...간 손상이 시작된다는데…
GC녹십자, 섬유화 검사법 제시
이미 간 질환을 앓고 있거나, 간 질환의 위험도가 높은 사람은 주기적인 검사를 통한 적절한 치료 및 질병의 악화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간(肝)은 단백질, 당, 지방, 비타민 등 영양분 처리와 에너지 관리부터 담즙 생산을 통한 소화, 알코올 등의 해독 작용, 면역 기능 등 ‘열 일’ 하는 기관이다.

연말 잦은 회식으로 간 손상이 많은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한국 소주의 알콜도수 기준, 남자는 5잔, 여자는 3잔 이상을 마시게 되면 간 손상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간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정상적인 간 세포가 파괴되어 단단한 섬유화 조직으로 바뀌는데, 이렇게 간이 돌덩이같이 딱딱하게 변하면서 본래의 다양한 기능을 제대로 못하는 상태를 간경화증(간경변증)이라 한다. 자각증세는 곧 위험을 의미하므로 이럴땐 섬유화 검사를 해야 한다. 간 섬유화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 혈액 검사를 이용할 수 있다.

GC녹십자의료재단에 따르면, 정상적으로 혈액내에 존재하는 M2BP 라는 단백질은 간 섬유화가 진행될수록 M2BPGi라는 물질로 변화하게 된다. 혈액 내 M2BPGi가 다량 존재한다면 간 섬유화의 위험도가 높거나 이미 간 섬유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추정하며 이를 간 섬유화를 평가하는 데 이용한다.

M2BPGi 검사는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간 섬유화를 진단하는데 선별 검사로써 안전하고 유용한 검사로, 간질환과 관련된 위험인자가 있거나 간질환과 관련된 증상이 있는 경우 다른 혈액 검사 및 영상의학적 검사 등과 함께 이용될 수 있다.

GC녹십자의료재단 최리화 전문의는 “M2BPGi 검사의 해석, 간질환의 원인에 따른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한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다”면서 “이미 간 질환을 앓고 있거나, 간 질환의 위험도가 높은 사람은 주기적인 검사를 통한 적절한 치료 및 질병의 악화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며, 간 섬유화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구병)은 술병에 유명 연예인 사진을 부착하여 광고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함영훈 기자/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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