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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프로젠, 국내 11번째 유니콘 등재
생명공학 분야론 처음

온라인 패션몰 무신사에 이어 바이오시밀러 제조업체인 ㈜에이프로젠이 국내 11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등재됐다. 유니콘은 시장에서 그 가치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되는 기업을 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에이프로젠이 지난 9일자로 국내 11번째 유니콘기업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달 10번째 유니콘으로 등극한 무신사에 이어 11번째 유니콘이 탄생하면서 국가별 유니콘 순위는 기존 6위에서 독일과의 공동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미국은 210개의 유니콘으로 1위이며, 중국(102개), 영국(22개), 인도(18개)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에이프로젠은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등 자기면역질환 치료에 쓰이는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김재섭 대표는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하던 2000년 제넥셀을 설립했고, 2006년 에이프로젠을 인수했다. 2009년 에이프로젠제약으로부터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기술을 이전받아 역량을 쌓았고, 2014년부터 일본 니치이코제약과 판권계약을 맺고 이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2016년 매출 680억원, 2017년 622억원, 지난해 481억원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에이프로젠은 생명공학 분야 첫 유니콘이다. ICT가 대부분이었던 기존 국내 유니콘 기업 생태계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유니콘 수 증가는 국내 스타트업 창업자와 벤처투자자의 노력으로 벤처생태계가 성숙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정부도 더 많은 유니콘기업이 나올 수 있는 벤처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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