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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윤지오 소재 파악 안돼”…인터폴 적색수배 한 달 넘어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후원금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윤지오(32)씨에게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가 적색수배를 내린 가운데, 현재 그의 소재가 확인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9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윤씨 관련 질문을 받고 “캐나다 현지 경찰에 (윤씨의) 소재지 확인을 요청했지만, 아직 통보는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윤씨가) 캐나다에 없다면 다른 나라와 공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6일 인터폴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사기 혐의로 수사 진행 중인 윤씨에 대한 심의를 거쳐 적색수배를 내렸다.

윤씨는 올해 3월 입국해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활동해왔으나, 거짓말 논란이 불거지면서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했다.

윤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됐으나 출국 후 현재까지 귀국하고 있지 않다.

한편 윤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폴 적색수배는 살인자 , 강간범 등 강력 범죄자에게 내려지는 것으로 저에게는 애초 해당되지 않는다”며 “경찰의 현재 행위는 공익제보자 보호법, 무죄추정의 원칙을 위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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