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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히트 “BTS와 갈등 사실무근…JTBC 사과하라”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소속가수 방탄소년단(BTS)과 수익배분 갈등이나 전속 계약 관련 문제가 없다며 일부 보도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빅히트엔터는 10일 오전 1시25분 ‘2019년 12월 9일 JTBC 뉴스룸 기사 관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입장문을 통해 빅히트는 “이번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현재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당사를 상대로 소송을 포함한 어떠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기사에서 거론한 당사와 방탄소년단 간의 수익 배분 문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하지 않으나, 현재 당사와 방탄소년단은 전속계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일부 사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했다.

앞서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BTS, 소속사와 수익배분 갈등…법적대응 검토’ 등의 보도를 통해 빅히트엔터와 방탄소년단이 수익 정산 과정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룸은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0월 빅히트엔터와 7년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수익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결국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최근 대형 로펌을 통해 법률자문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빅히트는 “JTBC는 당사 관련 보도에서는 사실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자극적으로 확대하여 보도하였고, 당사와 관련 없는 사건과 연관 지은 것도 모자라, 취재 과정에서도 저널리즘의 원칙을 강조하는 언론사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수준의 취재 행태를 보여줬다”며 “사전에 협의 없이 당사로 찾아와 배경 설명 없이 사안에 대한 일방적 질의를 한 것도 부족하여, 출입증이 없으면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당사 사옥에 무단 침입해 사옥 내부를 촬영하여 보도 영상에 사용했다. 이러한 보도에 문제가 있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하였는지, 몰래 촬영한 내용은 삭제한 후 온라인에 게시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했다.

빅히트는 “이번 보도에 대한 JTBC의 의도가 무엇이건 간에 그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JTBC는 일부 내용을 확대하여 사실인 양 보도하고, 당사와 관련 없는 사안들과 관련짓는 등 당사와 방탄소년단에 피해를 입혔다”며 “당사는 JTBC의 이번 보도가 최소한의 원칙도 준용하지 않은 문제 있는 보도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JTBC의 성의 있는 사과 및 답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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